LG 컴퓨터 메인보드 교체

컴퓨터가 약 15일 전부터 사용 도중 그냥 갑자기 꺼집니다. 아무런 에러 메시지나 한치의 버벅 거림도 없이 순간 그냥 꺼져 버립니다. 지속적으로 관찰해 보았지만 도무지 개연성이 잡히지 않습니다. 주로 과열일 경우 전원이 꺼진다고들 하는데... 아침에 출근하여 5분도 채 안되서 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컴퓨터 사용 내역은 당연히 약국내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정도일 뿐입니다. 어떨때는 가만히 모니터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 꺼지기도 하고, 뭔가를 한참 입력하는데 꺼지기도 하고, 수십분씩 사용하지 않아서 화면보호기가 작동한 이후 마우스를 건드려서 화면을 재생시킨후 작업을 하다보면 또 휙~ 하고 그냥 꺼져 버립니다.
 

조회해 보니, 2005년 12월 말에 입고된 제품이랍니다. 3년이 꼬박 넘었기 때문에 3년 이내의 메인보드 무상 수리나 교체도 빗겨가 버렸고...3년간의 랜탈 비용을 모두 다 지불한 고로...랜탈 업체에서도 나 몰라라고... 인터넷을 무선에서 유선으로 바꿔도 마찬가지이고, 내부 청소를 해 보아도 헛일이고...

급기야 LG 기사가 와서 하는 말이... 전원이 나갈때는 팬불량 아니면 파워불량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99% 메인보드 불량이라면서... 팬도 정상 파워도 정상이니 메인보드 불량 !

그래서 < 메인보드 교체 : \98,000 >

메인보드 교체후 하루에 많게는 대여섯번 꺼지던 컴이 이제는 5~10분마다 꺼집니다. LG기사가 내일 아침 일찍 다시 온답니다. 그래서 교체했던 메인보드 다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아 ~~~ 짜증나~~

뜯어보니 겨우 512 DDR1 한개 들어 있습니다. 요새 이 메모리 구하기도 힘들다는데... 이까짓것 한개에 몇만원 한다지요? 정말 어찌해야 좋을지 걱정입니다. 싸구려 컴을 다시 구입하기도 그렇고... 고장난 노트북 보드를 70만원 넘어서 까지 지불하면서 고쳐쓰기도 그렇고... 사고 싶은 180만여원 짜리 Dell XPS 435 를 새로 사기도 좀 눈치보이고...

 

그런데 LG 기사가 가져온 메인보드 박스 껍데기 아래 부분에... " Refurbished Board "라고 쓰여있네요?????????

이건 또 멍미????????

재생품이란 뜻 아닌가요?

나한텐 그런 설명 전혀 하지 않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