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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니콜 SCH Mits M400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MCruz

by Good Morning ^^ 2009.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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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애니콜 SCH Mits M400 스마트폰

내가 출시 직후부터 2005년 상반기까지 사용하던 스마트폰입니다. 지금이야 SCH V770으로 기기변경한 뒤 맵피라는 내비게이션을 설치해 주행중에만 데리고 다닐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은 내 책상위 크래들 위에 앉아있기만 할 뿐입니다. 옛날 명성을 그리워만 할 뿐입니다. 그 당시는 전화와 카메라는 기본이고, 인터넷도 되고, 공중파 TV도 나오며( 당시 DMB는 없었습니다.), 리모콘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음성인식도 되고, 오피스 파일들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북 기능까지... 정말 획기적이었는데...

요즘, 하도 스마트폰 관련으로 나라가 들썩거리니 괜시리 케케묵은 이 녀석을 조금 깨워 볼까 합니다.


전화 기능을 죽인 이후 작년에 이 녀석을 좀 써 먹을 겸 맵피 내비게이션을 설치해서 운전할때 보조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곤 했었는데, 맵피가 v5.5 로 업되면서 무게가 버거워져서 이 녀석이 잘 못돌리고 가끔 버버대는 바람에 요즘은 집에서 그냥 지속적으로 쉬고 있었는데...
이 스마트폰 출시 당시 전용 내비게이션이었던 MCruz라고 하는 아주 아주 초보적인 내비게이션을 입수하게 되어 그냥...재미로 한번 깔아 주었더니...녀석이 아주 좋아라 합니다.
왜냐면...MCruz는 맵피에 비해서 엄청나게 가볍기 때문에 이 녀석에게는 사실 딱 맞는 내비게이션이거든요. 언뜻, 화면만 보아도 상당히 가벼울 것 같지 않습니까?

이제 MCruz의 설치과정과 화면상태와 기능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삼성 애니콜 SCH Mits M400 스마트폰 전용 내비게이션 MCruz


이 내비게이션은 원래 MCruz 전용 크래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 당시에는 이런 주변기기가 있었는지조차 몰랐었기 때문에 당연히 구입을 하지 않았었고...현재는 이 정도의 내비게이션 사양이 시장 경쟁력을 갖지 못하였는고로...사장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간, MCruz 설치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1.  

M400 Nand Format : 우선 Nand 메모리를 싹 다 비워줘야 합니다. 그 곳에 지도 맵자료가 들어가야 하거든요...내 것은 이미 Any Dic이라고 하는 전자 사전이 비집고 있어서 그 넘을 내 쫒느라 포맷을 해야 했습니다. 방법은 화면을 보면서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MCruz 프로그램 설치 : M400 내부에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구동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이 역시 다른 응용 프로그램들 때문에 여유공간이 없으면 설치되지 않으므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주어야 합니다.

MCruz 전자지도 맵 설치 : 마지막으로 맵관련 자료들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설치에 시간이 제일 많이 소요됩니다. 줄잡아서 30~40분 정도... 이 자료만 설치 끝나면 모든 것이 다 끊납니다.

 

이제 설치된 화면을 봅니다.

 

이 화면은 시작화면과 실행되고 난 뒤 기본적인 맵 화면입니다. 여느 내비게이션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좀 많이 촌스럽군요.

지도는 최소 50m ~ 3.2km 까지만 축소 및 확대

가 됩니다. 맵 자체는 그럭저럭 쓸만 하다고 느껴집니다. 건물 아이콘들도 제법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현재 GPS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 지도는 차량운행방향모드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맵 우측 상단 정사각형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차 마크가 맵 중앙에 보이게 됩니다. 최우하단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수직보기에서 멀리보기 화면 구성으로 바뀝니다.


이 화면은 하단 "지도툴"과 "등록지"를 클릭하면 보여지는 화면입니다. 화면 우상단의 아이콘박스는 경유지를 포함한 등록지 아이콘 박스인데, 총 4개까지 한 경로안에 설정할 수 있습ㄴ다.
지도툴을 클릭하면 서브메뉴가 그 위로 뜨는데, 맨왼쪽 버튼은 초기화 버튼이고, 두번째는 차량강제중앙위치 버튼이고, 세번때 초록깃발은 출발지 버튼, 네번째 바둑판깃발은 목적지 버튼, 그리고 맨 오른쪽 버튼은 도로 등급 선택 버튼입니다. 현재의 지점을 등록할 수 있고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 화면은 메뉴/환경설정 기능들입니다. 아주 기보적인 기능들만 가능합니다.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네요. 교차로 자동확대도 있고, 궤적 표시도 되고, 자동재탐색 기능과 고속도로모드...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안전운전 관련 기능이 엄청 부실합니다. 겨우

고정식 카메라 안내와 사고다발지역 안내뿐

...
게다가

지도는 2007년 6월 26일 자

입니다.
당연히, 아이나미, 맵피, 지니, 아틀란, 루센 등등...막강 무장한 맵에 대적할 수 없으니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내비게이션의 맵이라는 특성은 공용 맵이 아니면 현실성과 적시성 문제를 해결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화면은 검색 화면입니다.

전화번호 검색항목은 아예 없고, 주소검색에서 지번 검색 등은 불가능

합니다.
이렇게 되면 내비의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전화번호는 차치하고라도 지번 검색이 안되면 경로를 설정할 수 없습니다. 단, 정확한 명칭검색만으로 경로안내를 받는 경우는 제외하고요...음...쯧...이거 아주 아주 중요한 기능인데... 결론적으로, 명칭검색만으로 내비게이션 구성이 가능할까?


이 화면은 경로 탐색화면입니다. 서울시 한복판 쯤에서 부산시청까지 경로탐색을 하는데 이렇게 초간단 내비게이션 맵이 1분 10초 잡아먹습니다. 요즘 최신의 내비게이션은 40초 정도면 탐색이 끝납니다. 일단, PDA와 전용단말기 특성이 있겠구요, 그리고 장착된 내비게이션 툴과 맵 특성, 기기들의 CPU 한계 등등...

이 맵은 전문 내비게이션이라기 보다는 초급단계의 길찾기 도우미 정도

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화면은 모의 주행 화면입니다. 모의 주행시 단일 회전방향과 거리를 나타내주며, 고속도로모드고 가능하나 주행모드를 클릭한 이후에는 다시 고속도로모드로 환원할 수 없습니다. 음성 안내는 맵을 기준하면 충실히 나오긴 하지만, 데이터 양 자체가 상당히 적기때문에 음성으로도 충분한 안내를 받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분기점이나 갈래길에서 상세교차로 등이 부재한 고로

정확한 길안내를 기대하기란 무리

가 따르는군요.

이상, 간단하게 Mcruz 내비게이션의 설치과정과 화면구성, 그리고 그 기능들을 살펴보았는데, 이 맵이 현존하지 못한 이유는 초반에서 자동적으로 볼 수 있을 정도였으며, 없는 것 보다는 나을 수 있을 정도의 내비게이션 구성으로는 도저히 회생 불가한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의 내비게이션 구성 가능 정도만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한 단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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