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삼겹살을 먹는 것 같네요.^^
질 좋고 맛있는, 믿을만한 정육점이 있다는 것, 그래서, 좋은 고기가 들어올 때마다 알려준다는 것, 또, 그런 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바로 먹는다는 것, 이 모든 것이 축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ㅎㅎ 오래된 습관처럼, 이제는 잘 모르는 다른 곳에서 고기를 사 온다는 건, 이제는 쉽지가 않습니다. 돼지고기건 소고기건 간에, 목우촌에 길들여진 우리 집 고기 문화가 배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날도 보기 좋은 돈육삼겹살을 목우촌에서~ 항상 오돌뼈까지 챙겨주는 고운 마음씨에 눈이라도 마주치면 사 오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맥주를 포함한 기본 액세서리를 준비합니다. 이런 날은 의례히 밥은 꺼내놓지도 않습니다. 마지막 노란 건, 노란 무가 맞기는 맞는데,,, ㅋㅋ 중국집에서 남은 게 아니라, 엄마가 직접 만든..
2025. 2. 9.
엄마가 준 불고기를 칼국수에 넣고 끓였더니,,,
저번에 엄마가 불고기를 재서 준 것이 남았길래 이날 저녁 칼국수를 끓여 먹을 때 풍덩~하고 넣어서 끓여주었습니다. 나머지 재료는 당연히 별 것은 아니고, 그저 집에 있던 노란 배추, 대파, 버섯, 양파 정도,,, 그래도 보기에는 군침이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일하다가 겨우 점심 간신히 대충 때우고 퇴근해서 집에 도착해서 저녁 준비해서 먹을라 치며,,, 뭔 들 맛이 없겠습니까? 그렇긴 해도,,, ㅋㅋ 맛이 참~ 좋네요.~^^엄마표라 그런가??? 재료 자체가 맛이 없을 재료가 없으니 당연 맛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충분히 숙성될 정도의 맛난 양념의 불고기가 제법 많은 양이 들어갔으니까요.~^^ 불고기를 먹던 중 생각난 김에, 한 팩 남아있던 목우촌 갈빗살도 프라이팬에 바로 구워냈습니다. 저..
2024. 9. 15.
엄마 생신인데,,,
지난 월요일이 엄마 생신이었는데, 선물이야 지난번 방문했을때 이미 전달해 드렸었고, 생신 전날인 지난 주 일요일 방문하려고 하니 그날 말고 차라리 구정 목에 보자해서 오늘 오후에 갔는데,,, 오늘은 아무런 음식도 준비하지 말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또 그 썡썡하지도 않은 몸으로 저 월남쌈을 준비하셨네요. 그러지 말라니까... 그런데, 한가지 좀 언짢은 점은,,, 월남쌈 재료 중 저 채로 썰어 놓은 야채 가지수와 썰어놓은 모냥입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썰어진 야채 종류도 더 많았고 썰어진 형태도 좀 더 가느다랗고 정교하고 멋졌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썰어 내 놓는 야채 가지수나 종류도 점점 줄어들고 있을뿐만 아니라 썰어놓은 모냥도 삐뚤빼뚤하고 일정하지도 않고,,, 게다가 두껍기까지 합니..
2013. 2. 9.
내가 엄청 좋아하는 녹두전(일명 빈대떡)
내가 저 녹두전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순전히 엄마때문입니다. 사실, 녹두전이라는 단어는 그닥 정감이 가지 않습니다. 내겐 "빈대떡" 이란 단어가 훨씬 더 맛깔스럽고 정감이 가니 난 빈대떡이라고 말하렵니다) 어릴적 엄마는 내게 녹두전을 자주 만들어 주셨습니다. 물론, 내가 잘 먹어주니 연달아 신이나기도 하셨겠지만 정말 엄마가 만들어 주신 빈대떡은 왜 그렇게도 맛이 있는지,,, 빈대떡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인 콩나물, 두부에 이어 내게 있어서만은 " 3대 음식 " 이라고 생각되는 음식입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매년 몇차례씩 빈대떡을 만들어 주시곤 했는데,,, 이제는 만들기가 힘도 들고 귀찮기도 해서 많이는 못 얻어먹게 된 음식입니다. 해서, 요즘은 주로 저렇게 돈 주고 사서 먹습니다. 찾아보면 몇몇 은 ..
2012.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