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라를 마지막으로 먹은 게 1년 전입니다.
그동안 치킨이나 닭을 무수히 사 먹었지만,
최근, 참나라를 거의 잊고 지냈었네요. ㅎㅎ
L이 들어오는 길에 아무런 사전 고지도 없이,,,
참나라 참숯바베큐치킨, 한방통닭바베큐를 사 왔는데,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반가운 마음도,
어째 좀 낯선 마음도 동시에 듭니다.^^
펼쳐보니,,,
1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가격이 2,000원이나 인상된 14,000원입니다.
여타 치킨 메뉴들에 비해서는 엄청 저렴하지만요.~
찬방치킨무, 맞죤양념소금 그리고
샐러드 포장 방식도 여전합니다.
흑미와 찹쌀이 들어간 상태로 2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익힌 기본 통바베큐랍니다.
닭을 앉힌 자세도 여전합니다. ㅋㅋ
노릇노릇 아주 맛나게 생겼습니다.~
포장을 열자마자, 춘향이가 먼저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 큰 닭은 아니지만, 두 식구 먹기에 딱~입니다.
먼저, 닭다리와 날개를 떼어냅니다.
도저히 빠질 수 없는 치맥과 치콜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안 좋아하는 부위인 닭가슴입니다.
너무 퍽퍽하기도 할뿐더러, 맛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부위는 춘향이에게는 딱~입니다. ㅎㅎ
흑미가 들어가서 좀 많이 거뭇거뭇합니다.
덕분에, 닭에서 발라내야 할 내장이나 힘줄이,
자세히 보지 않고는 잘 구별이 안되네요.
예전에는 샐러드 재료가 제대로 세척이 되었는지
확인이 불가하여 먹지 않고 그냥 버렸었는데,
이젠, 그런 감각도 많이 무뎌졌나 보네요. ㅎㅎ
두 번째로 좋아하지 않는 부위인 닭다리와
제일 좋아하는 부위인 닭날개입니다.
맛을 비교해 보면 너무나 확연한 차이가 나는데,
왜? 과거 어른들은 닭다리를 우위에 두었는지,,,
양념 소스와 허니머스터드소스입니다.
L은 찬방치킨무가 맛나다고 하네요.~
이날은 거의 야식 타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오랜만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 날따라 맛있는 건지,
두 식구 꽤나 냠냠거리면서 아주 잘 먹습니다.^^
사실, 두 식구라기보다, 세 식구라고 해야,,, ㅋㅋ
한 톨 남김없이 완전 싹~ 다 비우고야 말았습니다.
참나라를 먹어보던 중,
이날처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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