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스시쿠니 초밥, 밥이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요즘 며칠 날씨가 미치게 춥습니다.
작년에는 이 정도로 추웠던 것 같지 않던데,,,
일하다 보면 아랫도리가 추워서
온풍기 2대를 하우 웬종일 틀고도 모자라,,,

 

 

아는 이로부터 전기열풍기 한 대를
그냥 업어와 버렸습니다. ㅎㅎ
그랬더니, 그나마 지낼만은 합니다.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작년 대비
최소 10만원 이상 씩 전기 요금이 더 나옵니다.

 

 

밥이 맛있다는 슬로건의 스시쿠니입니다.^^
광어, 연어, 황새치, 참치, 와규, 바다장어,
간장새우 등의 18,000원짜리 특초밥 2인분입니다.
가운데 절인 배추와 배추소는
아는 집에서 먹어보라고 준 겁니다.

 

 

이번 메뉴에 따라온 소우동은,
꼭 집에 가져가서 냄비에 한 번 후루룩 끓이래서,,,
제대로 한 번 끓여냈더니만,,,
정말 맛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절인 알배추와 배추소입니다.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초밥과는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냥 꺼내놓고 같이 먹는 겁니다. ㅎㅎ

 

 

12P짜리 특초밥이지만, 중복이 두 가지 있습니다.
연어하고 광어입니다.
참치는 각각 다른 부위로 2P인 듯하고,
우하단 허연 생선이 황새치인가요?
간장새우과 생새우가 나란히 있네요.

 

 

어디선가 배운 대로,
튼실한 초생강 한 개를 붓삼아,
먹는 내내 초밥 위에 간장을 바른 후,
그 위에 와사비를 조금 얹어서 먹어줍니다.^^

 

 

절인 알배추에는 배추소와 그 안에 들어있는
싱싱한 굴을 발굴해 내서 돌돌 말아먹어줍니다.
햐~ 신선하고 맛나네요~

 

 

스시쿠니 우동 국물이 이리 맛있는 줄은
오늘에서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한 소큼 끓여주다가 계란까지 넣어 주니,,,
맛이 아주 금상첨화로소이다.~

 

 

이제 슬슬 춘향이가 다가옴이 느껴집니다.
내가 맛있어하는 음식만 등장하면,
귀신같이 냄새를 맡고 내 다리 쪽으로 옵니다.
사실 오늘은 나눠 먹을 메뉴가 아니긴 한데,,,

 

 

절인 알배추와 배추소를 먹다 보니,,,
꿀꺽~
며칠 전에 먹었던 보쌈이 또 생각이 나는군요.
이젠 아주 보쌈에 미친것 같습니다.
이런 걸 기적이라고 하나요? ㅋㅋ

 

 

열심히 먹다 보니,,, 우동은 다 없어지고,
이제 거의 반숙이 되어버린 계란만이 덩그러니,,,
저 반숙 계란을 한 입에 넣고 먹는데,,,
엄청나게 고소합니다. ㅎㅎ 

 

 

반응형

 

 

이제 초밥도 거의 다 먹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오랜만에 먹게 되나 싶었는데,
이 날따라 밥도 회도 참 맛나고 싱싱하네요.~^^

 

 

이제 보쌈 없는 보쌈김치는 그만 먹을랍니다.
맛있기는 한데, 절인 알배추가 조금은 짭니다.~
다음에 돼지고기 수육으로 보쌈해 먹을라구요. ㅎㅎ

 

 

내가 먹은 마지막 초밥입니다.
저 장어초밥을 춘향이에게 주고는 싶지만,
간조림이 너무 진하게 되어있어서 안 됩니다.

 

 

대신,,,ㅋㅋ
두 식구 와규초밥의 와규를 온전히 걷어 내서,
잘 잘라서 춘향이에게 몰빵 해 줍니다.
미친 듯이 잘 먹어대는 춘향이~
얘는 어째 이리 고기를 좋아하나~?

 

 

다른 날, 다른 의미에서 먹은 또 하나의 스시쿠니.
2022년 마지막 점심을 나가사키 우동 정식으로~
며칠 전 먹은 12P짜리 특초밥에 이어,
이날은 스시쿠니에서 점심에만 판매하는,
점심 특선, 나가사키 우동 정식을 먹습니다.
7월달만 하더라도 14,000원이었는데,,, ㅠㅠ
지금은 1,000원 인상된 15,000원입니다.
이거 물가가 올라도 너무들 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1,000원 인상은 살짝 껌값에 해당할지도,,,

 

 

대신에 내용물은 예전 그대로의 느낌입니다.
양을 줄이거나 재료를 아끼거나 한 흔적은
잘 보이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모르죠~ 나만 모르고 있는지는,,,

 

 

초밥은 7P입니다.
정식 초밥 세트와는 달리, 급은 좀 떨어집니다.
계란말이, 맛살 그리고 문어다리 조각이
생선 대신 올라갑니다.

 

 

메뉴명이 나가사키 우동 정식인 만큼,
이 메뉴는 초밥이 메인이 아니고 우동이 메인입니다.
국물 맛이 아주 시원합니다.
포장에는 샐러드를 안 준다고 하면서,,, ㅎㅎ
매번 주고 있습니다. ㅋㅋ

 

 

새우, 참치와 광어입니다.
사진 하나는 바탕이 검은색이다 보니,
완전 다른 음식처럼 사진이 찍혔습니다. ^^

 

 

홍합은 5개가 들어있고, 새우는 1개 들어있습니다.
이날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입가심으로 아인슈페너 아이스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