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말 아주 아주 맛진 버거를 만났습니다. 버거 중에 일반버거로는 [ 버거킹 ] 버거를 젤 좋아하고, 수제버거 중에는 [ 크라제버거 ] 를 제일 좋아했었는데, [ 버거킹 ] 버거는 그나마 종종 먹기도 하는데 [ 크라제버거 ] 는 왠지 먹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예전보다 너무 비싸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 버거비 멤피스버거 Burger B Memphis ] 라는 메뉴입니다. 보다시피 포장은 아주 밋밋합니다. 아무런 글씨도 없고, 그저 일회용 포크와 나이프에 일회용 물수건이 고작이었습니다.
포장박스를 열어보아도 헐~ 그저 값싼 버거처럼 역시 밋밋한 번에 나무꼬챙이 한개 덜렁 꼽혀있을 뿐이었습니다. 보는 순간에는 살짝 실망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종이박스를 해체하고 일회용 도구로 한 조각 썰어서 입에 넣은 순간, 반전이 옵니다.
모냥은 어쩌면 좀 지저분하기까지 했습니다. 국물이 좀 질질 흐른데다가 포장해온터라 그런지 비주얼도 그닥 맛지지도 멋지지도 않았습니다. 번 뚜껑을 들쳐보았는데,,, 음,,, 이게 맛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간식꺼리로 먹어주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묵묵히 일회용 도구로 한 조각 썰어서 입에 넣은 순간, 정말 반전이 왔습니다. 아~ 이거 왤케 맛있지? 입에서는 절로 탄성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뭐라 표현할까요? 안데 들어있는 패티는 그냥 떡갈비처럼 구워낸 일반 패티가 아니었습니다. 마치 아주 맛있게 잘 구워진 고기를 씹는 맛이라고 할까요? 적당히 양면으로 구워진 연한 바베큐 고기를 씹는듯한 맛이 입안에 좌악~ 펴져주더군요. 정말 기가막힌 맛이었습니다. 생전에 이렇게 맛있는 버거를 먹어보다니요 ^^ 순간 새롭게 명동점 [ 버거비 멤피스버거 Burger B Memphis ] 가 1위로 등극해 버렸습니다. ㅋㅋ
다음으로는 입가심으로 나뚜루 하드바를 먹어주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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