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 비닐봉투 정리함 + 주방 초극세사 손타올

재미난 물건이 쿠팡에 떴습니다. 가끔 보면, 아이디어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여기 저기에서 판매되고 있는 걸 보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 뒷면으로, 어쩐지 씁쓸한 느낌이 드는 건 괜한 오바일지도...

주방이나 욕실에서 사용하는 초극세사 손타올과 파스텔 비닐봉투 정리함을 구매했습니다. 손타올은 이미 주방에 한개가 있지만 빨아버린 당일은 사용할 수 없어서 좀 서운해서,,, 그리고 저 요상하게 생긴 정리함은 그냥 아이디어의 실효성이 궁금해서 구매한 것입니다.

두 제품 모두 균일하게 4,900원 입니다. 저 가격이 과연 저들 제품에 책정된 가격으로서 적절한가 하는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내가 실제 느끼는 가격저항력이 거의 없는 걸 봐서는,,, 음,,, 생각보다 저렴한 것이다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두 제품 모두 주방이나 욕실등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디어 상품들입니다. 쿠팡이 내세우고있는 무료배송에 턱걸이로 간신히 통과한 셈인데,,, 이 두 제품 구매에 무료 배송이라는 부분이 실제 구매를 결정할 수 있었던 요인들 중 하나라는 것이 내가 생각해도 좀 놀랍습니다. 무료배송이라는 현혹 아닌 현혹때문에 상품구매가 결정된다,,, 음,,, 가능한건가요?  

집에 하나 있는 건 그냥 손타올입니다. 초극세사도 아니고 저렇게 앙증맞은 개념의 제품이 전혀 아니고, 그냥 손타올의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아주 평범한 손타올이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손타올의 기능성에 덧붙혀 재질 업그레이드가 가해진 상태에서 디자인적인 측면이 추가되니,,, 예쁘게 보일뿐만 아니라 구매 의욕까지 자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 귀엽습니다. 남아 디자인이냐 여아 디자인이냐 살짝 고민하다가 남아 디자인을 택했습니다. 여아 디자인 극세사 색상이 더 예쁘긴 한데,,, 더러워지면 색상이 보기싫어질까봐...요즘은 거의 모든 세척 관련제품들에 극세사가 사용되는 듯합니다. 얼마전에 구매했던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 걸레 재질도 역시 극세사였습니다. 극세사가 얼마만한 역할을 하는지 사용해 보면 알게 되겠지요 ^^

이 제품은 이렇게 사용한답니다. 여러가지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비닐봉투 정리함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무거운 물품을 넣을 경우 저 밑창이 견디지 못하고 밑으로 열리고 맙니다. 물론, 별도로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조치한다면 모를까요... 음식물 찌꺼기를 넣는다는 것은 좀 오바구요 ^^

첨에 제품을 꺼내면 그냥 저런 판 형태의 플라스틱 판에 구멍이 숭숭 뚤려있는 정사각형 조각 한개하고, 직사각형 윗부분에 반원형 부분이 꺽일수 있게 붙어있는 다른 조각 한개가 나옵니다. 정사각형 판을 구부려 직사각형 판 홈에 세밀하게 꼽습니다. 물론, 반원형 부분에 나 있는 홈에도 정교하게 꼽아야 탄탄한 밑판이 형성됩니다. 제품 부착을 위해서 저 노란 양면테이프를 사용하거나 나사못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 조립된 모습입니다. 저 설명 사진이 붙어있는 스티커는 나중에 떼어버렸습니다. 왜냐면 분명 좀 사용하다보면 끄스러미가 일어날 것이고, 그러면 끈끈한 부분이 들어날 것이고해서,,, 그런데 깨끗이 떼어내는데 살짝 힘들었습니다. 스티커가 잘 떨어지지 않고 찢어지는 재질이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