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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동보성 < 사천탕면 > 제법 괜찮네?

by Good Morning ^^ 201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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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가까워오니 오히려 집에 먹잘것이 없습니다. 오늘 점심까지 먹을 것을 주섬주섬 모아서 다 먹어벼렸더니 저녁으로 먹을것이 없답니다. 하는 수 없이 < 동보성 > 힘을 또 빌리기로 합니다.

오늘은, 또 안먹어본 것 중 < 사천탕면 : \6,000 > 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 집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지요.
그냥 단순히 < 사천 > 이라는 단어로 생각컨대, 국물이 고추기름처럼 뻘겋고 넘실대며 눈으로 보아도 대번에 아주 칼칼하고 불같은 맛을 낼것이며, 국물의 점도는 끈끈하고 느끼할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저 멕시칸 고추같이 생긴 빨간 고추 덕분에 약간 맵기는 하지만... 이건 사천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느끼하지도 않았고, 더더군다나 국물 색깔이 붉은색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마치 우동? 아님 울면? ... 머... 그 정도의 국물이었고... 진한 맛도 아닌것이... 이름에 비해서 오히려 담백하기까지 한... 그런 낯선 맛이었지만, 다들 맛이 좋다고...

한마디로, 열혈남아 같은 맛일줄 알았는데... 조신한 새댁같은 맛에... 아주 좋습니다 ~~



요건 < 삼선간짜장 : \5,500 > 인데... 이건 지난번 맛을 보았던 터라...



물론, 맛이 괜찮으니까 주문한 것이고...



이건 왜 찍었냐고 묻는다면...

중국 당나라 대표적 시인 백거이(白居易, 자는 낙천(樂天) A.D 772~846)의 권학문 중, 자손들이 우매함을 떨치고 예의 바르고 훌륭하게 되도록 자손과 부형(父兄)을 일깨운 권학문(勸學文) 일부를 짱깨 그릇에 새겨 놓은것이 참 특이해서...



백낙천(白樂天)의 권학문(勸學文)

유전불경창름허(有田不耕倉廩虛)  유서불교자손우(有書不敎子孫)
창름허혜세월핍(倉廩虛兮歲月乏)  자손우혜예의소(子孫愚兮禮義疎)
약유불경여불교(若惟不耕與不敎)  시내부형지과여(是乃父兄之過歟)

밭 있어도 갈지 않으면 곳간이 비고 책 있어도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들이 어리석다.
곳간이 비면 세월을 지내기가 구차하고 자손이 우매하면 예의(禮義)가 멀어지리라.
오직 갈지 않고 가르치지 않음은 이 곧 부형(父兄)의 허물인저




" 밭 있어도 갈지 않으면 곳간이 비고 책 있어도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들이 어리석다 "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에헴 ~~



새로 산 김치를 맛있게 썰어서...



이건 일욜 낮에 Jane이 급조해 준 김치 볶음밥



이제 제법 하는 째가 잡혀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나름 먹을만 했다는 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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