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존스 치킨 수퍼 파파스 피자 와 찰떡 알밥

30% 할인되는 쿠폰 유효기간인 3월 31일을 넘기지 않기위해 신제품 파파존스 치킨 수퍼 파파스 피자를 주문합니다. 라지에다가 1.25L 코카콜라를 주문해도 \17,930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30% 쿠폰 정도면 인터넷으로 주문이 안되고 반드시 전화상으로만 가능합니다.

이 피자에는 3가지 치킨이 주원료로 들어가는데 그릴드 치킨, 핫앤스윗 치킨, 치킨 스트립 이 그것입니다. 맛을 보면 중간 중간 매운 맛들이 숨어 있는데, 그 또한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파파존스 피자는 일단 맛이 진한편입니다. 한국인 기호에 맞추기 보다는 그냥 파파존스의 맛을 고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난 특히 피자가 담백한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피자는 피자다워야...

이 피자도 먹어보니 맛이 좋습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1577-8080 에 전화걸어 주문할 당시 구매실적이 좋은 고객이니 30% 쿠폰을 지급하여 지속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지점에 부탁해 달라고 당부하였더니.... 20% 쿠폰을 한꺼번에 4장을 주면서 배달사원이 하는 말...

30% 쿠폰은 점장 권한인데... 점장이 없는 관계로 20% 를 좀 가져왔는데... 나중에 점장에게 말하겠다고 합니다. 빈말이라도 들으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건 찰떡 신메뉴 중 < 알밥 : \5,500 >인데, 뚝배기에다 담아주니...ㅋㅋ... 일식이 아닌 한국 토속 음식 생각이 납니다. 맛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상당히 토속적인 맛을 냈습니다. 시골에 사는 할머니댁을 급습하여 알밥을 해 내어놓으라는 귀엽디 귀여운 손주의 요청에 있는거 없는거 다 긁어 모아 그 투박한 손으로 만들어 준 할머니의 알밥과 같은... 전혀 세련되지 않았지만...나름 정취가 살아있는 그런 알밥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 동네 알밥은 < 고우미 > 알밥입니다. 김연아가 고우미 알밥이라면 찰떡 알밥은 아사다 마오라고 할까요? 김연아때문에 항상 2등에 만족해야했던 그녀의 고충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연아가 없는 세상이라면 자신있게 내어 놓을 수 있을텐데... 아무래도 찰떡 알밥은 미안한 말이지만...아니될 것 같습니다.

결코 이 알밥이 맛이 없다는 말은 절대 아니지요. 단지 호랭이 없는 굴에서 토끼가 왕인 셈이며, 김연아 없는 빙판에선 아사다 마오가 최고인 셈처럼...

내 평생 매운 콩나물 무침에 검은 깨가 들어가 앉아있는 꼴은 첨 봅니다그려.... 아자씨 정신 세계가 아주 독특하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