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결과, 옷걸이 한개로 TV 안테나를 만든다는 것이 처음에는 웃기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했습니다. T-DMB를 커다란 TV화면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무던히 애를 써 보았지만 화질은 차치하고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능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USB DMB 수신기를 PC에 꽂고 수신기로부터 외부 출력으로 신호를 끄집어 내 보려고도 했으나 역시 별도의 장치가 없었습니다.
1달에 겨우 1~2시간 정도 볼까말까한 TV를 공청 안테나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한달 시청료가 \9,900이나 하는 유선에 억지로 가입해야하는 것이 싫어서 유선을 끊은지는 오래되었고...믿져야 세탁소에서 그냥 주는 철사줄 옷걸이 하나 날린다 손치고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옷걸이의 철사가 심하게 꼬부라져있는 걸이 부분을 잘라내어도 약 90cm 정도가 남으니 나머지 부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진처럼 한변이 15cm 되는 네모로 만듭니다. 아래 부분의 피복을 조금 벗겨내어 이곳에 동축케이블의 두 선을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물론, 납땜으로 인두질을 해도 좋겠지요. 난 그냥 두 선이 접촉되지않게 둘둘 잘 감아주고는 절연테이프로 잘 감싸줍니다.
어찌보면 석쇠같기도...파리채같기도...후라이팬같기도...ㅋㅋ
한쪽 끝은 TV 뒷면의 동축케이블 연결하는 곳에 연결해 줍니다.
정말 깜놀입니다. 전혀 보이지도 않던 TV가 봐줄만큼 나옵니다. 사진으로 찍으니 픽셀이 보입니다만 실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놀랬습니다. 나만 놀란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다 놀랬습니다. 어떻게 옷걸이가 안테나가 될 수 있느냐고... 하지만 이건 사실입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는 관악산 중계소보다는 남산 중계소가 더 가까운 것 같아서 한 변이 15cm인 안테나를 만들었지만, 관악산이 더 가까운 분들은 10cm 로 하는 편이 낫다고도 하네요^^
사실 이 방법은 HD TV 수신 안테나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일반 TV 안테나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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