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2 자동변속기 어댑터 플러그 누유

오늘 3개월만에 주행을 위한 시동을 걸어보는데... 이따구 경고등들이 들어오면서 시동이 전혀 걸리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어제 잠시 시동걸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그러고 보니 차문을 열기 전에도 운전석쪽 실내등 2개가 켜 있었다. 겨우 그거 2개 24시간 켜져 있었다구 배터리가 나가나?

거의 3개월 동안 주행을 하지 않았으니 자연 저속 방전 + 어제 실수 합하면 그럴 수 도 있을것 같아서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배터리 출동 서비스를 받았더니 당빠 시동이 걸렸습니다. 기사분이 고맙게도 배터리 체크까지 해 줬는데 다행히 배터리는 이상없이 전류가 잘 나온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저속 방전된 배터리를 이런 병렬 연결식으로 시동을 걸었다 해도, 배터리 자체가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머지않아 다시 방전된다네요....그럼 그땐 교환해야....십수만원 그냥 까먹는 겁니다.

근데.... 저기 ESP, SSPS, HDC 이런 경고등은 왜 켜지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평소에는 거의 본적이 없으니 그런 경고등이 있는지조차 몰랐지요.

이 경고등 스위치까지 들어올 필요는 없었을텐데...

이 경고등도 마찬가지....

얜 HDC가 무언지도 설명해 놓지도 않고...ㅂㅅ....
찾아보니 HDC (Hill Descent Control :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을 달릴 때 브레이크와 엔진 토크를 자동으로 조절해 시속 10km 이하로 ...)
이것도 들어올 필요 없는것이 들어왔으니... 

쌍용 본사에 문의를 할때 사진 상태를 얘기해 주니...답변이 걸작입니다.
이럴수도 저럴수도 요럴수도, 아니면 그럴수도 있으니 견인해서 정비받으라고....ㅂㅅ...
이런 식이니 쌍용이 이 모양이 될 수 밖에요...

차량을 움직이니 그 자리에 무슨 오일이 이렇게나 많이 누유가 되어 있습니다.

꽤 많은 양이 샜던 것 같은데...
서비스프라자측 얘기는 자동변속기의 어댑터 플러그에서 누유된것이라서...3년 보상 기간 내에 발생한 것이라 무상 수리(?) 했다고 합니다. 정비 당시는 그냥 그런가보다 싶었는데....이제 곰곰이 생각해보니 확실하게 6H 원칙에 따라 내일 다시 문의를 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