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춘아주매운짬뽕 + 우삼겹깍두기볶음밥 + 스팸계란김치볶음밥 ]

어찌하다보니 일요일 아무도 없이 집에서 혼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에전처럼 오뚜기컵밥도 없고, 미리 사다 놓은 1회용도시락도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생으로 굶을 수는 없지 않나요? 그래서 이것 저것 찾아보았습니다. 혹시 끼니로 때울만한 것이 뭐 없을까 하고요~

다행스럽게 몇가지 먹거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 공화춘아주매운짬뽕 : 1,500원 ] 이 딱 한개 있습니다. 이거 예전에 한번 먹어 본 적이 있는데, 맵기는 좀 매웠어도 그리 내 취향이 아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배는 고프니 어쩔 수 없습니다 먹을 수 밖에요. 배부른 투정입니다. 물론, 이것만 달랑 먹겠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맵기도 매워서였지만, 이것 하나로는 양이 찰 리가 없죠 ㅋㅋ

[ 우삼겹깍두기볶음밥 : 1,100원 ] 입니다. [ 공화춘아주매운짬뽕 ] 하나로는 양이 차지 않기때문에 같이 먹어주는 겁니다. 이건 첨 먹어보네요. 냉장고에 있는 걸 바로 꺼내서 먹으니 맛이 별로입니다. 좀 데워서 먹을것을 그랬나 봅니다. 첨엔 우삼겹이 뭔가 했는데, 먹다보니 뭐가 나옵니다. 저게 우삼겹인가봅니다. ^^

[ 스팸계란김치볶음밥 : 1,200원 ] 입니다. 남아있던 계란찜을 먹어치우려고 데웠는데, 하필 주먹밥에도 계란후라이가 들어있네요. 첨에는 따로 먹었었는데 먹다보니,,, 에잇~~~ 그냥 계란찜에 빠뜨려서 휘휘 저어 달래장라고 같이 먹었더니, 별미네요. 완전 개잡탕이 되었지만서도 맛은 괜찮았습니다.

이건 말하자면 후식인셈입니다. 대저토마토, 일명 짭짤이라고 하는 작은 토마토입니다. 단단하고, 짜고, 달고 그럽니다. 그렇지만 맛은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