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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선반 부착

by Good Morning ^^ 2009.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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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가 넘어서야 이틀 전에 주문했던 목재 선반이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CJ 택배...굼벵이...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포장 상태가 무척이나 경이롭습니다. 맞는 박스도 없어서 작은 박스 두개를 겹쳐서 그냥 테이프로 감아 버렸네요. 그것도 튼튼하게 감은 것도 아니고 두개를 포장하는데 최소한의 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주문한 물품이 돌멩이도 아닌 이름하야 인테리어 목재 선반 (판매자측 호칭임) 이라면서 이렇게나 허술하게 포장을 해서 보내다니... 열어보니 뽁뽁이도 아닌 얇은 비닐 한겹 달랑입니다. 이 비닐 다들 아시죠? 전자제품 포장에 스치로폼으로 싸기전에 기스나지 말라고나 사용하는...


혹시나 까지거나 부딪히거나 일그러진데가 없을까싶어 이리저리 눈을 동그랗게 뜨고 돌려보았지만...다행히...열받을 만한 상처는 없네요^^
또 혹시나 싶어 볼트로 조여진 선방당 6곳을 더 조여보았지만 이미 제법 튼튼하게 조여져 있습니다. 물건 자체는 착실하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다행이죠^^
재질은 원목에다가 색을 칠한건지 아니면 무늬목을 입힌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의 하중은 견딜 수 있게 생겨먹었습니다.


포장 박스 바닥에 누런 봉투에 각각 칼블럭8개 , 나사못 8개 과 추가 꺽쇠 홀 2개씩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서치 방법을 적은 종이 한장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시멘트 벽이라 심히 힘이 들었습니다. 혼자서 높이 맞추느라 줄자로 재고, 한손으로는 선반을 들고 구멍 위치를 벽에 펜으로 표시하고...
시멘트 벽에 드릴질하는 거 그거 쉽지 않습니다. 그려 놓은 곳에 정확히 드릴 날을 가져다 대고느 서서히 방아쇠를 당기다 보면 원하지 않는 부분으로 드릴 날이 서서히 돌아가고...벽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멘트 가루들...
헥헥대면서 어찌어찌 간신히 높이를 맞추긴 했는데 벽면이 완전 평면이 아닌가 봅니다. 선반 아래부분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혼자서 잘 박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려다가 그냥 좌/우/센터 스피커만 옮겨놓자 싶어 스피커 상단에 3M 강력양면데이프를 붙혀서 선반 하단에 붙혀 보았습니다.
내일이면 이 넘들이 붙어있을지 아니면 떨어져 버릴 넘들인지 판가름이 날 겁니다. 아마도 그냥 붙어있지 싶습니다. 3M 양면테이프는 내가 하도 여러군데 써 봐서 느낌이 있습니다. 선반 위 오른쪽에 올려 놓은 것은 야마하 엠프입니다. 중간에 선에 붙어있는 건 외장 사운드카드 MAYA EX5 입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오늘은 밤도 되고 했으니 쉴랍니다.


오늘의 VIP인 Black & Decker 전기 드릴입니다. 구입한지는 줄잡아 10년도 넘었을 것 같은데... 이 넘 없으면 못할 일 많이 생깁니다. 오늘도 이거 없었으면 아예 선반 주문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 드릴 하나면 나무, 알미늄 그리고 시멘트 같은거 그냥 구멍 뚫어줍니다. 오늘의 일등 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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