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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본수원갈비 ]

by Good Morning ^^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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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한 집안에 3명의 생일이 같은 달에 속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일이 난생 첨이라 그냥 멍청히 두고만은 볼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매번 이러지는 못할지라도, 첨이니까 최초니까 한번 같이 모여서 고기라도 먹자고 합의했습니다. 그리고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고기집에 가기로까지 합의했습니다.

 

수원에 있는 [ 본수원갈비 ] 라는 곳입니다. 예약을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8명 이하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네요? 헐~ 꽤 유명한 곳인가봅니다. 그냥 와서 잠시 대기하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오후 8:30까지 마지막 입장이 가능하고 오후 10시에는 무조건 퇴장해야 한답니다. 헐~~

 

방문한 날은 토욜이며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였습니다. 고기집 들어서는 초립부터 차량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첨엔 주차대기 차량들인줄 잘 몰랐는데, 좀 지나서야 앞 차량들도 시동을 끄고 차량에 키를 두고 퇴장하는 모습을 보고는,,, 일이 심상치않다는 걸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왕 수원까지 어기영차 왔는데, 기다리기 싫다고 회차해서 돌아나가봐야 그 시간에 어딜 다시 찾아들어가야 할테고,,,해서,,, 그냥 우리도 남들처럼 차량에서 퇴장하여 고기집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태어나서 고기집에 들어가려고 저렇게 대기장에서 서서 기다려보기는 또 첨입니다. 저 안에서 저 스크린을 보면서 무조건 기다려야합니다. 대기열은 4인이하와 5인이상 이렇게 두개의 대기열로 나눠집니다. 우린 6인이니 저 아래 '565' 라는 숫자판을 주목해야합니다. 우리가 뽑은 대기표에는 '571'이라고 씌어있습니다. 결과부터 얘기해서,,, 1시간 서서 기다렸습니다. 저 방 대기하고있는 사람들이 다들 이렇게 말합디다. " 이렇게까지해서 꼭 먹어야 돼? "

그 대답은 곧 나옵니다.

 

딱 한시간 서서 대기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았고, 기본 반찬들이 미리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식기들이나 가위, 집게, 물수건등의 도구들 그리고 나머지 식탁이나 의자 등등을 보아하니 건물 껍데기에 비해서 그리 격조가 있거나 레벨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저 그런 고기집에서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주위 풍경들입니다.

 

미리 세팅되어있는 반찬들을 보아도 뭐 그리 특이하거나 깨끗하거나 특색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리 사람들이 많은 걸까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계속해서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있습니다. 이곳이 얼마나 유명한 곳이길래요? 저 열무김치는 기본으로 왜 있는거죠? 쌩뚱맞게?

 

우린 일행이 6명이니 일단 [ 생갈비 3인분 ] , [ 양념갈비 3인분 ] 과 [ 비빔냉면 ] 을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한번 먹어보고 모자라면 추가로 주문할 생각입니다. 물론, 밥과 된장찌개도 먹어야 합니다. 갈비 주문후 [ 공기밥 : 2,000원 ] 을 주문하면 테이블당 [ 된장찌개 ] 한개가 무료랍니다. 공기밥 가격이 다른 집의 두배네요 ^^

 

먼저 [ 생갈비 ] 를 구워 먹습니다. 바빠서 그런지 첨에 불판에 고기만 얹어주고 일체 서빙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각자 테이블에서 구워서 먹습니다. 고기맛이 궁금하죠? ㅋㅋ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집 고기맛이요? 먹어본 중 최고입니다. 정말입니다.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미국산 초이스급이상이라는데,,, 좌우간 고기 맛이 정말 남 다릅니다. 1시간 서서 기다리면서, 담번에 절대 오지말자, 뭐 이런데가 다 있냐? 고기맛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느냐? 등등 별의별 소리를 다 했지만, 고기 한 점 입에 넣으면서 말이 바로 바뀝니다. 담번에는 오후 늦게 오지말고 좀 이른 오후 즉, 식사시간을 피해서 오면 아마도 덜 기다려도 될지 모른다는 둥,,, ㅋㅋ

 

이건 [ 양념갈비 ] 입니다. 1인은 본인과 반대로 [ 생갈비 ] 보다 이 [ 양념갈비 ]가  더 맛있다는군요. 물론, 이 [ 양념갈비 ] 도 맛이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1시간씩 서서 기다리면서도 몰려드는 이유는 더 이상 물을 필요도 답변을 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고기를 입에 넣어보면 그냥 질문이나 답변이 필요없음을 바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 비빔냉면 ] 역시 정말 맛있습니다. 배가 불러서 그렇지, 아니었으면 [ 물냉면 ] 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 공기밥 ] 한개에 따라나온 [ 된장찌개 ] 에는 우리 식탁에서 가져간 살이 붙어있는 뼈다귀가 한개씩 들어 있습니다. 웃기죠? [ 된장찌개 ] 주문하니 테이블 2개라 뼈다귀 2개를 가져간다하더라구요. [ 된장찌개 ] 맛은 고기보다는 훨 못하구요, 마지막에 준 저 콜라 잔에 담겨있는 식혜는 맛이 더욱 못해서 남겼습니다.

어쨌든, [ 본수원갈비 ] 고기 맛 정말 끝판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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