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음식 퍼레이드 ~

이번 추석연휴가 정말 정말 길기는 엄청 깁니다. 한참이나 일 안하고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3일이나 더 남았습니다. 어떤 이는 벌써 2/3 가 지났다고 한탄도 하지만,,, 솔직히 슬슬 지겨워지고 있습니다 ^^

 

 

이렇게 건방지게 말하다가도 막상 마지막 휴일인 10/9일 한글날 아침에는 또 이렇게 말하겠죠. ' 헐~~~~~~ 벌써 연휴가 다 끝난거야? 내일 딱 하루만 더 쉬었으면 소원이 없겠네~~~ ' 라고 말이죠 ㅋㅋ

 

 

사실 우리처럼 도시에서 태어나서 도시에서 자라나고 도시에서 죽어가는 인생들에게 추석이란 별 의미가 없는거 아닌가요? 추수할 곡식이 있는것도 아니니 그와 관련 감사할 일도 없고요. 추석연휴란 그저 마지 못하는 지역이동이 수반되는 연휴일뿐,,, 이건 대충 크게 썰어서 버터구이로 먹은 전복입니다. 양이 좀 많으니 귀하지도않고 따라서 맛도 그만큼 비례하네요 ~

 

 

이건 보다시피 두부 부친거입니다. 그냥 다른 음식 찍는 김에 같이 찍었어요. 이것만 빼놓기가 좀 그래서 말이죠 ^^ 하갸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메뉴이긴하죠 ^*^

 

 

아구찜 먹다 남은 것이 있어서 그냥 밥이랑 김이랑 넣고 볶아 먹었습니다. 아구랑 오만등이는 다 건져 먹었는데 국물이 제법 남더라구요. 그래서 버리지않고 뒀다가 볶음밥 해 먹었는데,,, 음,,, 가게에서 이것저것 뭐 더 넣고 잘 볶아준 볶음밥에 비하니, 당연하지만, 맛이 별로더라구요.

 

 

엄마가 만들어 준 샐러드입니다. 넘 많아서 매끼니마다 살짝 의무감을 불태우며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밥을 먹을때도, 또 빵을 먹을때도, 이번처럼 기타 음식을 먹을때도 늘 함께 하고 있습니다 ^^

 

 

내가 좋아하는 [ 나또 ] 입니다. 오래 전에 일본에 놀러갔을때 동네 조그마한 가게에서조차 이 [ 나또 ] 종류가 거의 20가지 정도 되는것을 보고 화들짝 놀란 기억이 있는데,,, 그만큼 일본의 [ 나또 ] 는 그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더군요.

 

 

후라이팬에 버터를 낙낙하게 두르고 구워낸 식빵에 낙낙하게 구워낸 로스팜을 넣고 그냥 먹어버립니다. 아무것도 추가로 넣지않고 먹어고 간도 맛도 아주 그만이군요 ^^

 

 

후식으로는 덜 달아서 맛없는 배와 [ 나탈리 오렌지쥬스 ] 를 마셔줍니다. 냉동보관된거라 냉장으로 녹여서 먹는데 만 하루가 걸렸네요. 그래도 이게 델몬트보다 훨씬 입에 잘 맞습니다.